[사진: 원스토어]
[사진: 원스토어]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원스토어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으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터빈은 해당 투자 협력의 1차 투자로, 1000만달러를 투자해 원스토어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디지털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달러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서 글로벌 게임사와 폭넓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40여 개의 통신사 및 단말기 생산자와 제휴해 약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터빈은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인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원스토어와 디지털 터빈은 향후 해외시장 진출 및 앱스토어 사업 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크래프톤 2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서도 전략적 투자자를 추가로 영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9200억원을 상회하며 1조원의 밸류에이션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와 손잡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