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억6000만달러(약 1조3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공개 지갑으로 전액 이체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처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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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데이터 회사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5일 테슬라와 관련된 지갑은 1만1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유권이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옮겼다. 현재 테슬라 지갑은 6.65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만 보관하고 있는데,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다.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상장 기업 중 4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2월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샀지만, 그 이후로 대부분을 처분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처음 비트코인을 인수했을 당시 회사가 곧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환경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