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장애인에게 리폼 의류 지원
[유니클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유니클로(UNIQLO)가 자사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회 공헌 사업이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바람직한 기준 제시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시작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라는 주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경감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및 연구 사례를 공모했다. 유니클로는 적응형 의류리폼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포용적 의류디자인을 선보여 공진원 원장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유니클로와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운영해 온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은 기성복 이용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산하 및 협력기관 소속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및 재단사가 참여자와의 개별 상담 후 맞춤형 리폼 의류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현재까지 장애인 약 3500명에게 리폼 의류 1만6000여 벌을 지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기성복 착용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위해 유니클로가 지난 6년간 운영해 온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이 이번에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문 보조공학사와 수선사가 개별 면담을 통해 옷을 리폼하는 만큼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앞으로도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은 25일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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