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석유 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석유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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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요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시나리오에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며 "석유가 부족한 국가들이 경제를 위해 다른 에너지 대체재를 사용하면서 다른 모든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헤이즈는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아랍 석유 금수 조치와 이란 혁명으로 인한 석유 파동 당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역사적 사례를 제시했다. 당시 유가는 412% 상승했고 금은 380% 상승하여 유가 상승률과 거의 일치했다.
비트코인는 당시 석유 파동 기간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에는 원자재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한 주간 8% 이상 상승했다. 특히 18일 장 초반 거래에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6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완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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