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N포세대. 한국에서 많은 것을 포기한 20~39세의 청년을 지칭하는 단어다. 한국에서 N포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N포세대라는 신조어는 한국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처음에는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에서 시작돼 집, 경력, 취미, 인간관계 등 'N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확장됐다.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으로 고정 수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연애나 결혼은 사치로 여기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포기한가운데서도 N포세대는 웹3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 단숨에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추세가 형성된 것.
국내 한 벤처캐피털 직원은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웹3는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로 존재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젊은이들을 위한 제3의 길인 셈"이라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한국의 광범위한 인터넷 문화도 청년들이 점점 더 온라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는 데 한몫했다고 봤다. 현실보다 디지털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인터넷의 압도적인 영향 속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어둠 속에서도 웹3.0에는 빛을 찾고자 하는 한국 청년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