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가 보유한 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공개 지갑으로 모두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테슬라가 보유한 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공개 지갑으로 모두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당 분기 동안 1억84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5분기 연속으로 매각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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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초기 구매 금액은 15억달러 상당에 해당한다. 이후 테슬라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면밀한 감시를 받아왔다.

15일 온체인 분석업체인 아캄인텔리전스는 테슬라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이 2022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지갑에서 알 수 없는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지갑의 잔고는 현재 1만1509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7억5072만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테슬라의 최근 재무 공개는 아캄인텔리전스의 위 보고와 일치한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했지만 팔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한편,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51억8000만달러로 2분기 매출인 약 255억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