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경제학자 머레이 A. 래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비트코인 비판에 대한 반론을 담은 논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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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ECB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보유자 만이 이익을 얻고, 나중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래드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부의 대부분이 소수 보유자들 사이에 집중되어 있어 분산화가 약화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가장 큰 비트코인 지갑 대부분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나 블랙록, 피델리티와 같은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자들에 속하며 수백만 사용자를 대표하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래드는 주식과 벤처 캐피털의 초기 투자자와 유사하게 비트코인의 초기 채택자들은 잠재적으로 높은 수익을 위해 상당한 위험을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신흥 기술 시장의 본질적인 특징이다.
아울러 후발자들이 불리하다는 개념은 비트코인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간과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공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