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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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거래가가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깨우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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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텔레그래프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스 도이셔는 이날 포스트투엑스 행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미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도 구글 트렌드 데이터 상에 나타난 '비트코인' 검색 관심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21년 대비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관심도가 늘긴 했지만, 기관과 대형 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돼 투자 열풍이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아직 이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서서히 복귀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아직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9월 21일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의 일일 송금액은 3억2600만달러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 활동 감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트코인이 갑자기 상승할 경우 소매 투자자들이 추격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30일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한때 7만35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7만23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