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거를 앞두고 옵션 트레이더들이 변동성에 대비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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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옵션 변동성은 대선뿐만 아니라 실적 시즌과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해 일부 선물 포지션을 철회하고 테일 리스크 해지를 추가하고 있다.
이처럼 주식부터 암호화폐까지 다양한 자산군에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 이는 선거 막판에 많이 나타날 것을 대비해 투자자들은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통화 옵션은 미국 투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내재 변동성이 급등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가 위협한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특히 중국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해지하고 있다.
국채 시장의 포지션은 대선 이후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공급을 늘리는 가운데 선물 포지션을 디레버리징하는 투자자들에 집중돼 매수 청산 쪽으로 치우쳤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시장이 공격적인 강세장에서 해지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같은날 나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살짝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