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제고·수출 촉진 기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천영길(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신임 원장으로 4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기술고시 30회 출신인 천 신임 원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학사)·전기공학(석사)·과학기술정책학(박사)에서 각각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정책기획관, 중견기업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겸 원전수출기획단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산업·에너지·통상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에너지 경쟁력 제고와 수출 촉진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건설·생활·에너지·환경을 비롯한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신성장 분야를 이끌 시험인증기관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이다.

천 신임 원장은 “시험인증기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정성과 시장성의 조화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통경영과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간인 KCL은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출범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이다.

기존 건설·생활·에너지·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모빌리티, 화재안전 등 신성장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베트남·독일·핀란드 등에 현지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다. 또 미국·유럽·동남아·중동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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