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사진: Medium]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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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헤이즈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고블린 타운(goblin town)이 다가오고 있다"며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같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많은 IBIT 보유자들이 현물 ETF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것과 동시에 CME 비트코인 선물을 공매도해 단기 미국 국채보다 더 높은 저위험 수익을 얻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이 기대하는 수익률(기초 스프레드)이 감소하면, 헤지펀드들은 IBIT 등을 매도하고 CME 선물을 다시 매입하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헤지펀드들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태, 기초 스프레드가 국채 수익률과 근접한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 개장 시간대에 이들이 대거 청산에 나서 수익을 실현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기준 11개 현물 BTC ETF에서 총 5억1700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7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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