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블래스트가 29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어낼리틱스 대시보드에 따르면 블래스트상 자산은 46만9000 ETH, 7730만달러 USDC를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메인넷 출시로 이들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 창업자인 티에슌 로케레(Tieshun Roquerre)가 개발한 블래스트는 ETH와 스테이블코인들에 대해 기본 이자 모델(native yield model)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H는 4%, 스테이블코인은 5% 정도다. 메인넷 출시 전 블래스트는 18만명 이상 커뮤니티 멤버들을 모았고 TVL(total value locked)은 23억달러 규모다.
더블록 블록체인 연구원인 아놀드 토흐(Arnold Toh)는 "블래스트는 메인넷 출시 전 20억달러 이상 TVL을 확보했다"면서 "아비트럼 원과 옵미티즘 메인넷 같은 대형 레이어2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블래스트에 대한 초기 접근은 2023년 11월 시작됐다. 이를 통해 블래스트는 브릿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이자를 벌 수 있도록 했다.블래스트는 다른 네트워크들에 자산을 연결하고 다른 이들에 추천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블래스트 포인트도 보상으로 제공했다.
블래스트가 구사하는 전술은 폰지 사기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메인넷 출시 전까지 보상을 인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팩맨(Pacman)으로도 알려진 티에슌 로케레는 이같은 주장을 일축하며 "블래스트 이자 모델이 지속 가능하고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와 디파이 프로토콜인 메이커다오에서 온 것이다"로 말했다.
앞서 블래스트는 2023년 11월 암호화폐 전문 투자 회사인 패러다임과 스탠더드 크립토 주도 아래 2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블래스트 포인트 교환은 잠정적으로 5월 2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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