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에이치아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산업플랜트 전문 제조 기업인 비에이치아이가 415억원 규모의 스틸 라이너 공급 계약과 관련된 사전작업착수지시서(ATP)를 수령했다고 18일 공시했다.
<!-- -->
이번 계약은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에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C210)를 공급하는 건으로, 발주처는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총 계약금액은 415억4000만원으로, 이는 비에이치아이의 2023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3673억9920만원)의 약 11.3%에 해당한다. 최종 납기 예정일은 오는 2029년 7월 31일로 지정됐으나, 비에이치아이 측에 따르면 세부 일정은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최근 견고한 수주 잔고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조1044억원 규모로, 국내 수주 5340억원과 해외 수주 5704억원의 안정적인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기납품액을 포함한 수주 총액은 1조5520억원에 달한다.
매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비에이치아이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82억원, 영업이익 47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7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한 17억4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18일 기준 전 거래인 대비 1310원(+8.84%) 상승한 1만6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만4590원으로 시작해 한때 1만719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며, 거래량은 총 1031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평균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이번 이번 계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