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EP의 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 과정 조감도 [사진: 파일럿 에너지]
MWCEP의 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 과정 조감도 [사진: 파일럿 에너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호주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파일럿 에너지(Pilot Energy)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lean Hydrogen Portfolio Standard, CHPS)의 청정 암모니아 공급업체로서의 사전 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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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격 획득은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의 엄격한 인증 절차를 통과한 결과로, 파일럿 에너지가 CHPS 입찰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럿 에너지는 호주 중서부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Mid West Clean Energy Project, MWCEP)를 추진 중이다. MWCEP는 서호주 앞바다에 위치한 클리프 헤드(Cliff Head) 유전 인프라를 활용해 2029년부터 연간 약 100만 톤의 저비용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는 혼소 발전 및 산업용으로 한국에 공급되어 국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 링고(Brad Lingo) 파일럿 에너지 회장은 "청정 암모니아 공급업체로서 사전 자격 획득은 파일럿 에너지의 한국 진출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가 청정 에너지 시대를 함께 선도하고, 양국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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