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MI300 솔루션 탑재 슈퍼컴퓨터 세계 1·2위 기록

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탑재한 엘 캐피탄 [사진: AMD]
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탑재한 엘 캐피탄 [사진: AMD]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AMD가 '슈퍼컴퓨팅 2024(SC 2024: Supercomputing 2024)'에서 발표한 슈퍼컴퓨터 Top500 리스트에'엘 캐피탄'이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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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탑재한 엘 캐피탄은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 슈퍼컴퓨터로, 1.742 엑사플롭스의 HPL 스코어를 달성하며 Top500 리스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AMD는 6회 연속 최고 성능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엘 캐피탄은 AMD와 LLNL, HPE가 협력한 슈퍼컴퓨터로, 해당 시스템은 CPU와 GPU 코어, 적층형 메모리를 단일 패키지로 통합한 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통해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실현했다.

엘 캐피탄은 미국 핵안보국(NNSA) 엑사스케일급 시스템으로, 핵실험 없는 안전한 핵 억지력 확보와 보안성 강화에 필요한 방대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노후 핵 비축물 인증과 같은 NNSA의 핵 비축물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확산 방지 및 대테러 등 주요 핵 안보 임무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AI 기술과 기존의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워크로드를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과학 연구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Top500 리스트 상위 10개 시스템 중 절반이 AMD 솔루션이 차지했다. 1위 엘 캐피탄과 2위 프론티어에 이어 이탈리아 에니의 HPC6가 477 페타플롭스(PF)로 3위, 루미가 379 페타플롭스로 4위, 투올러미가 208 페타플롭스로 5위를 기록했다.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Green500 리스트에서 상위 10대 슈퍼컴퓨터 중 40%가 AMD 솔루션을 채택했으며, 아다스트라와 알제이아담스가 각각 3위와 10위에 올랐다. 특히 AMD 에픽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가속기는 Green500 상위 25대 시스템 중 15대를 구동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입증했다.

IBM은 서비스형 클라우드에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제공될 이 서비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국립 양자과학기술연구소도 차세대 슈퍼컴퓨터에 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채택했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수석 부사장은 "AMD 인스팅트 MI300 APU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입증한 이 획기적인 컴퓨터는 AMD와 LLNL 및 HPE 간의 헌신적인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AMD는 고성능 컴퓨팅과 AI의 컨버전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선도적인 성능과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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