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급망 다변화 지원

강인선 외교부 차관(사진 왼쪽)이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로부터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강인선 외교부 차관(사진 왼쪽)이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로부터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정부가 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생산기업인 포스코퓨처엠 가동률 회복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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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8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가동률 회복을 위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임기 이후 배터리 산업 공급망 관련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천연흑연 및 음극재는 주요 핵심광물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대외의존도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품목"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우리기업이 가동률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차관은 2024년 7월 1일부터 1년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MSP는 2022년 6월 출범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체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과 EU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MSP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의 성과 도출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MSP 활동을 통해 음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0위권 기업이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가동률이 급락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음극재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입지가 중요한 만큼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원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독자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호주 시라 리소시스社와 모잠비크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2025년부터 연간 최대 6만톤까지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공급망 확보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해 연간 최대 6만톤 규모의 흑연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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