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더가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T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테더는 26일(현지시간) 유럽 지역 규제 변화와 EURT에 대한 커뮤니티 관심 감소를 이유로 EURT 보유자들에게 2025년 11월 27일까지 자산을 교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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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EURT 발행 요청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이번 결정은 유럽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가 진화하는 것을 고려한 광범위한 전략적 방향을 반영한다"면서 "보다 위험을 회피하는 프레임워크, 즉 혁신을 촉진하고 사용자에게 마땅한 안정성과 보호를 제공하는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때까지 다른 이니셔티브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자사 실물 자산 토큰화 플랫폼인 해드론(Hadron)에 기반한 콴토즈 페이먼츠 MiCA 호환 스테이블코인, EURQ 및 USDQ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유럽증권시장청(European Securities and Markets Authority, ESMA)이 주도하는 유럽연합(EU)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정(Crypto-Assets regulation, MiCA)은 2023년 4월 유럽 의회에서 승인됐다. 이에 따라 EU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강화된 규제 요건을 통과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조항들의 경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자본 및 준비금 의무와 같은 가장 엄격한 요건들에 대한 준수는 12월말에 시행될 예정이다.
테더 EURT는 한 때 5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을 차지했지만, 규제 시행 이후 MiCA 준수 스테이블 코인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EURT를 앞서고 있다.테더는 MiCA 규정에 따라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T에 대한 라이선스도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EU에서 USDT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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