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 설립자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창펑 자오(CZ) 바이낸스(BNB)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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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창펑 자오를 사면해야 한다는 존 릴릭(Jonh Lilic) 텔로스 공동 창업자의 엑스(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답글을 통해 "트럼프의 사면을 마다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에 따라 팀에 남아 자문을 제공할 것이나, 바이낸스 CEO를 다시 맡고 싶지는 않다"라고 바이낸스 복귀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자오는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유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9월에 석방되었지만 범죄 이력에 여전히 연방 기소 혐의가 반영되어 있어 향후 사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대통령 사면이 자오의 유죄 판결을 말소하거나 삭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무부는 "유죄 판결로 인해 부과된 법적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고 유죄 판결로 인한 낙인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며, 사면은 면허, 채권 또는 고용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펑 자오는 "현재는 바이낸스를 넘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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