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비트코인 가격 10만달러 돌파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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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비트코인 가격은11시38분께 10만달러를 찍은 후국내 원화 거래소에서도 일제히 급등하기 시작해 14시 기준 1억4400만원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급증했다. 14시 기준 대형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00조원을 넘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14시 5분까지 6642개가 거래됐다. 업비트 종가(1억4462만원) 기준 96조원의 거래량을 초과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거래소 일 평균 거래대금인 6조원의 16배에 달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4조3807억원(3135개)을 기록했다.
두 거래소를 합쳐 비트코인 거래량이 1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14시 10분 코인원(1001억원), 코빗(336억원), 고팍스(2억원) 등 3사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3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 업자인 업비트와 5위 고팍스간 거래량 차는 48만배에 달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차기 행정부의 연이은 친 암호화폐 행보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친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상식적인 규제를 위한 검증된 지도자"라며 "앳킨스 전 위원은 디지털 자산과 그 밖의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드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도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사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금과 같지만 가상이고 디지털이라는 점만 다를 뿐"이라며 "비트코인은 달러가 아닌 금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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