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12개 거래소 상장 비트코인(BTC) 현물ETF가 익명의 암호화폐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10만 BTC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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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미국 현물 ETF가 이제 막 총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사토시를 추월하여 전 세계 누구보다 많은 110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놀랍다"라고 밝혔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보유량은 110만5923 BTC다. 최근 50만 비트코인을 돌파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IBIT가 52만1164 BTC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GBTC)가 21만4217 BTC, 피델리티의 FBTC가 19만9183 BTC로 뒤를 잇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1월 거래가 시작된 이후 총 3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번 주에만 약 24억달러가 추가되어 이정표를 달성했다.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130% 급등하여 10만 달러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해당 ETF는 현재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개인 또는 기업들 사이에서 사토시가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일 가능성이 높았지만, 다른 알려진 단체들도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0만2100 BTC를 보유하여 최대 기업 보유자가 되었으며,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고 향후 몇 년 동안 42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하여 추가 비트코인을 인수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0만8109 BTC 압수 자금으로 중국과 영국을 제치고 최대 국가 보유국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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