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가스(gas) 비용 한도 상향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가스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지불하는 수수료의 개념이다.
<!-- -->
이날 기준 이더리움 블록에 포함되는 거래에 허용되는 최대 가스비 한도를 3000만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에 지지하는 검증자의 비율이 10%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이를 지지하는 검증자 비율이 1%를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이더리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가스비 한도를 3600만개로 올리자는 주장에 따른 결과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에릭 코너(Eric Connor)와 메이커다오의 전 스마트 계약 책임자 마리아노 콘티(Mariano Conti)는 가스비 한도를 4000만개로 올리도록 설득하기 위한 웹사이트 '펌프 더 가스'(Pump The Gas)를 지난 3월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가스비 한도를 늘리면 레이어 1 거래 수수료를 15%에서 33%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스비 한도를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더리움 재단의 토니 와르슈타터는 가스비 한도를 늘리면 안정성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스비 한도를 너무 빨리 올리면 스토리지와 대역폭을 넘어서는 예기치 않은 외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