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더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로 올해 100억달러 규모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존 은행권 관심과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유럽 은행들 행보가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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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스테이블코인 테더, 올해 순익 100억달러 돌파...이익 절반 이상 투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보였고 금융 그룹 오도(Oddo BHF SCA)도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리볼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고 도이치뱅크 DWS가 참여하는 벤처기업인 올유니티(AllUnity), BBVA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가능케 하는 법안이 제정되면 뛰어들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ㆍ[테크인사이드] 금융 인프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심판대 선다

유럽의 경우 최근 암호화폐 자산 시장(the Markets in Crypto-Assets, MICA) 규제 법안이 연말 발효를 앞두고 있고 테더는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T 제공을 중단하기로 경쟁사들을 입장에선 기회가 커진 상황이다.

7월 블록체인 게임 애니모카 브랜즈, 홍콩 텔레커뮤니케이션스와 제휴를 맺은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은 홍콩 금융청으로부터 첫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 중 선정됐다. 회사 측은 2025년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인프라 시장 열기도 고조되는 모양새다.

신용카드 네트워크인 비자도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토큰화 네트워크를 선보였고 2025년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해 BBVA와 협력 중이다. 많은 다른 은행들과도 논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G-포지도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많은 은행들과 협력 중이다. 장 마크 스텐거(Jean-Marc Stenger) SG-포지 CEO는 "은행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0개 정도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들을 발행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고, 조만간은 모르겠지만 결국엔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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