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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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한때 암호화폐 업계에서 화두였지만 2024년은 상대적으로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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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국 국부펀드 임원 출신인 윈스턴 마 뉴욕대학교 겸임 법학 교수가 2025년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해외 진출에 활발히 나설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끈다.

중국은 2024년 홍콩 소매 부문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확대했지만 이전보다는 느리고 덜 공격적이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 초대 소장인 야오 첸(Yao Qian)에 대한 조사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디지털 위안화 초기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야오 소장은 2024년 4월 법률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고 11월에는 암호화폐 뇌물 수수 혐의로 해임됐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 공격적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중 전회에서 디지털 위안화 발전을 포함한 자국 통화 국제화에 다시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에서 디지털 위안화 확산을 포함해 디지털 금융 활성화 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마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 확대를 위한 중국 정부 행보는 미국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그는 "올해는 특히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한 중국의 CBDC 해외 확장을 위한노력이 미국 달러 패권 수호하겠다고 한 '도날드 트럼프'의 도전에 직면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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