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추세는 이전 시장 주기, 특히 지난 2015~2018년 주기의 패턴과 밀접하게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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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과거 비트코인 시장 데이터 분석이 이전 주기 동안의 상당한 성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2009~2011년까지의 첫 번째 주기에서는 80.51배 증가했고, 그후 2011~2015년 주기에서는 55.30배 증가했다.
그러나 2015~2018년 및 2018~2022년과 같은 최근 주기에서는 각각 2.80배와 3.31배의 보다 완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 성숙함에 따라 수익이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주기의 성장이 2015~2018년 기간과 밀접하게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의 분석 결과, 현재 비트코인이 2015~2018년 주기의 백분율 상승을 복제한다면 이론적으로 170만달러(약 24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이전 최저치보다무려 1만137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레드스톤 오라클스(RedStone Oracles)의 마르친 카즈미에르착(Marcin Kazmierczak)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과거의 주기가 귀중한 맥락을 제공하지만 오늘날의 시장 환경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카즈미에르착은 "2015~2018년 주기 동안 비트코인은 약 200달러에서 거의 2만달러로 상승했고, 일일 거래량은 5000만달러에서 10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상황은 극적으로 달라서 ETF를 통한 기관 채택, 성숙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생태계, 보다 정교한 시장 인프라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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