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P, 대규모 자금 유출…19주 연속 순유입 행진 마감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이 올해 첫 대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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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ETP 시장에서는 4억15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중 비트코인(BTC)이 4억3000만달러 유출로 가장 컸으며, 솔라나(SOL), 리플(XRP), 수이(SUI)와 같은 일부 알트코인 추종 ETP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및 XRP 기반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다.

순유출은 지난 5주 만에 처음이며, 이는 미국 대선 이후 19주간 이어진 순유입 흐름을 마감한 것이기도 하다.자금 유출 배경으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금리 인하 신중론과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 대선 이후 이어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대규모 매입이 종료되었다는 견해 역시 부상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의 최대 순유출은 4억6400만달러인 반면 독일, 스위스, 캐나다에서는 각각 2100만달러, 1250만달러, 1020만달러의 유입이 기록됐다. 이는 매파적 금융 정책이 미국 시장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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