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 리포터] 홍콩 투자사 HK 아시아 홀딩스(HK Asia Holdings)가 단 1개의 비트코인(BTC) 매입을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배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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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투자 법인 HK 아시아 홀딩스는 지난 16일 발표를 통해 2월 13일 약 9만6150달러에 총 1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금은 기업 내부 자금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월 17일 홍콩 증시에서 회사의 주가는 무려 93% 상승한 5.50홍콩달러(약 71센트)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최고치인 6.50홍콩달러(약 84센트)에 근접한 수치다.

HK 아시아는 이사회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의 인기가 상업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통화 공급 증가가 법정 화폐의 가치에 감가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1개의 비트코인 매입에 대해 "상징적인 규모이며,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맞추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

홍콩 내 다른 기업들도 최근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홍콩 건설기업 밍싱(Ming Shing)의 자회사 리드 베네핏(Lead Benefit)은 총 500 BTC를 개당 평균 9만4375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발표 이후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고,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40% 하락했다.

반면 일본 투자사인 메타플래닛은 작년 4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3900% 이상 폭등했다. 회사는 현재 2031.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1억947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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