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2024년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41%↑…트럼프 영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가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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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분석 플랫폼 앱스플라이어(AppsFlyer)에 따르면 UAE 내 암호화폐 관련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 2023년 620만 건에서 작년 1500만 건으로 오르며 약 41%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운로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마지막 4분기에는 월간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넘겼다. 12월에는 280만 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앱스플라이어는 이러한 성장의 주요 배경에 암호화폐 분야의 여러 발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친암호화폐 행정부가 들어선 것도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샤니 로젠펠더 앱스플라이어 시장 분석 책임자는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발언과 시장 내 긍정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UAE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증가세가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밈코인 프로젝트로 신규 투자자 유입을 촉진했다고 로젠펠더는 말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 투자자 중 일부가 최대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앱스플라이어는 2024년 증가한 암호화폐 앱 트래픽의 60%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기인한 것이라 봤으며, 높은 앱 다운로드 수에도 불구하고 앱 유지율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치된 앱의 20%는 30일 이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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