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가 바이비트 해킹 사태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약 15억달러(약 2조1588억원)대 해킹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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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로이터, 가디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FBI는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트레이터란 고소득 일자리 제안 등으로 위장해 악성코드가 숨겨진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는 해킹 수법이다.
인디펜던트는 이번 바이비트 사태에 대해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 했다. 그전까지 언급되던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달러(약 1조4394억원) 상당의 돈을 훔친 사건이다.
그런데 이번 바이비트 해킹 사건의피해액은 그보다 5억달러가 더 많다.인디펜던트는 "북한의 한 해 국방예산(2023년 기준 14억7000만달러)과 맞먹는 액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FBI는 보안 경보(PSA)에서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된 주소를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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