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암호화폐 정상회담, 유명인 총출동…어떤 내용 오갈까

3월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담이 열린다. [사진: 셔터스톡]
3월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담이 열린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담인 크립토 서밋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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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을 주최하는 미국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일명 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및 투자자가 트럼프의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과 만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인된 참석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 창업자, JP 리처드슨 엑소더스 CEO, 보 하인스 실무그룹 총괄 디렉터가 있다.

갈링하우스는 지난해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개인적으로 지지했으며, 리플의 정치활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에 기부를 통해 친 암호화폐 의원들을 도운 바 있다. 이로 인해 카메론 및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창업자, 제시 파월 크라켄 공동창업자 등 다른 기부자들도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CEO도 엑스(트위터)를 회담에 참석할 것을 암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로빈후드에 대한 장기 조사를 종결하고 코인베이스에 대한 집행 소송을 취하했다. 코인베이스는 100만달러를, 로빈후드는 200만달러를 트럼프 취임 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리플, 서클 등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암호화폐 회사도 많은 기부금을 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백악관에서 열리는 디지털 자산 경영진의 첫 대규모 모임이다.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 임원이 참석할지, 행사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발표된 암호화폐 준비금의 구체적인 방향과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미래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달 트럼프 취임 이후 공화당 의원은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설립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금지하며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 SEC도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와 집행 조치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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