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준비금 놓고 \'상징적 조치 평가부터 실망스럽다\'까지 말말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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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준비금 관련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준비금에는 미국 정부가 법 집행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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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암호화폐 및 AI 차르인 데이비드 삭스는 “납세자 돈은 전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캄 인텔리전스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보도를 보면 미국 정부는 현재 약 19만8000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달러로 치면 약 173억달러 규모다.

이를 준비금으로 취급함으로써 시장에서 170억달러 이상 매도 압력을 제거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 서명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새로운 비트코인 구매 계획이 없어 투자자들이 실망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BRN의 발렌틴 푸르니에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몰수로 얻은 자산 외에 추가 자산을 획득하지 않겠다고 명시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 회사 TDX 스트래티지의 딕 로 CEO는 “자금 조달 계획 없이 새로운 구매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었으며,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간 중요한 구분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디지털 자산 관리 이사 앤드류 오닐은 “ 행정 명령은 상징적이며,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 예비 자산으로 공식 인정된 첫 번째 사례”라고 평가했다. STS 디지털의 제프 앤더슨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적극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은 가격을 다시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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