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옥토버페스트 맥주 축제의 본고장 뮌헨이 처음으로 무알코올 비어 가든을 개장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옥토버페스트 맥주 축제의 본고장 뮌헨이 처음으로 알코올이 없는 비어가르텐(비어 가든)을 개장한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이는 소비 습관 변화와 대중의 폭음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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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목표는 '지역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한번 사회의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이는 독일의 맥주 소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맥주 소비량은 1990년대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1인당 평균 맥주 소비량은 연간 88리터로, 현재 독일은 이웃 국가인 체코나 오스트리아, 폴란드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일부 오래된 독일 양조장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다른 양조장은 칼로리가 낮고 숙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맛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무알코올 맥주'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시는 뮌헨의 기차역과 도시공원에서 술에 취한 소란스러운 군중을 퇴치하고 폭력 범죄와 마약 거래를 단속하는 동시에 시를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결정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뉘른베르크의 한 교회에서는 일일 무알코올 비어 가든을 실험했고, 인근의 한 펍은 이미 글루텐과 유당이 없는 메뉴로 운영하다가 최근 알코올을 메뉴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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