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3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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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를 인용한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총은 2304억5000만달러로 1주일 간 23억달러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이다.
전체 시총 가운데 테더(USDT)가 1440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62.6%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서클(USDC)은 590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약 1900억달러까지 성장했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라-루나 붕괴와 FTX, 셀시우스, 블록파이 등의 파산 여파로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2023년 중반부터 반등을 시작해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흐름이다.
LVRG 리서치 닉 럭(Nick Ruck) 이사는 "미국과 홍콩이 전통 금융사, 특히 은행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장벽을 낮춘 점이 주요 원인"이라며 "페이팔 등 대형 금융회사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1일 한 암호화폐 행사에서 진행한 비디오 연설을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전폭 지원해 달러 글로벌 지배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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