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취소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체 주가가 4~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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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S는 미국과 유럽에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급 과잉 가능성 때문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비트팜스, 크린스파크, 코어사이언티픽, 헛8, 마라톤디지털, 라이엇의 주가는 4~12%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해 4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반감기로 채굴 수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벤치마크 주식 분석가 마크 팔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감축을 예상하고 있었다. 팔머는 주가 폭락이 "비트코인 가격의 침체로 인해 다른 어떤 요인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채굴 난이도가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이 분야에 정착하는 것과 결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해 3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반감기로 인해 채굴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감소가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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