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모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프트웨어 유통 판매 기업 디모아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6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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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아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두 건과 전환사채 두 건을 추진한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다각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조직 재편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포렉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디모아의 지배구조에도 변화의 흐름이 생길 전망이다.
1차 유상증자는 200억원 규모로, 오는 10일 납입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3650원이며, 총 547만9452주의 보통주가 새로 발행된다. 이 중 포렉스자산운용이 273만9726주를 배정받아 최대 지분을 갖게 된다. 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스와 오션인더블유가 각각 136만9863주씩 인수한다. 디모아는 확보한 자금을 연내 인력 확충 및 조직 정비에 100억원,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운용에 100억원씩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2차 유상증자는 100억원 규모로, 납입일은 9월 30일이다. 발행가와 주식 수는 1차와 동일하다.이글스유통이 단독으로 273만9726주를 배정받는다. 해당 자금은 2026년 디모아의 인력 및 조직 재편과 신규 사업 개발에 각각 50억원씩 투입될 예정이다.
[자료: 디지털투데이 | DART]
CB 발행 역시 7회차, 8회차 두 건으로 구성된다. 먼저 7회차 CB는 총 250억원 규모로, 포렉스자산운용이 200억원, 오션인더블유가 50억원을 인수한다. 표면이자율 5%, 만기이자율 8%의 조건으로 발행되며, 전환가액은 4590원으로 설정됐다. 전환청구는 2026년 4월 10일부터 2028년 3월 10일까지 가능하며, 전환 시 보통주 544만6623주가 새로 발행된다.
해당 사채에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발행사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어 투자자와 발행사 모두 유연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달 자금은 디모아의 2025년 인력 및 조직 구성에 150억원, 2026년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100억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발행되는 8회차 CB는 이글스유통이 단독으로 100억원을 인수한다. 이자율과 전환가액 등은 7회차와 동일하다. 전환청구는 2026년 9월 30일부터 2028년 8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전환 시 발행주식 수는 217만8649주다.조달자금은 2026년 디모아의 인력 및 조직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각각 50억원씩 배정된다.
[자료: 디지털투데이 | DART]
결과적으로 이번 네 건의 거래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총 1584만4450주로, 디모아의 기존 주식 수(494만1846주)의 3배를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은 불가피할 전망이나, 디모아는 이번 자금을 기반 확대와 신사업 추진 등에 활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