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부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암호화폐 기부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기반 구호 활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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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와 태국을 강타한 규모 7.7의 지진 이후 암호화폐 기부가 급증하면서,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우회한 빠른 지원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매체는 "암호화폐 기부가 재난 구호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가 파괴된 지역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기부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제약을 뛰어넘어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통적인 기부 방식과 달리 은행 코드나 송금 절차가 필요 없으며, 디지털 지갑을 통해 즉시 전달할 수 있어 재난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기부 중 16%는 교육, 14%는 의료 분야로 전달되었으며, 2025년에는 2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태국과 미얀마의 지진 재해 구호 활동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60만달러 상당의 BNB를 기부하며, "암호화폐는 긴급 상황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가능케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500 BNB 기부를 약속했지만, 이를 두 배로 늘렸다.
한편 암호화폐 기부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구호 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재난 대응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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