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패권, 스테이블코인으로 지킨다

스테이블코인 거래 [사진: 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거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 레이어제로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패권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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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어제로 랩스는 와이오밍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파트너로, 와이오밍 주정부가 선정한 레이어제로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펠레그리노는 달러 고정 토큰의 국경 간 접근성이 미국 달러 수요를 견인하는 명백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달러에 대한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의 모든 통화에 대한 마지막 트로이 목마 또는 뱀파이어 공격에 가장 좋은 도구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있는 모든 국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펠레그리노는 스테이블코인이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연방 및 주 차원에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미국 채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로 테더가 세계 최대 미국 재무부 채권 구매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테더는 최근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7번째로 큰 미국 국채 보유자로 등극했다.

지난달 7일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연설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미국 달러의 패권을 확대할 것이며, 이것이 2025년 정부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체인널리시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 국가로 이전된 모든 디지털 자산 가치의 50% 이상이 스테이블코인으로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낮은 거래 수수료, 상대적 안정성, 거의 즉각적인 결제 시간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과 자본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거주자들에게 송금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상적인 실제 토큰화된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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