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억원을 넘을 것으로 봤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인공지능(AI)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전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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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여러 인기 AI 모델이 올해 암호화폐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그 중 몇 가지를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소개했다.
먼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챗GPT는 17만5000~35만달러(약 2억5700~5억1400만원), 퍼플렉시티는 7만5500~20만달러(약 1억1100~2억9400만원), 코파일럿은 17만5000~35만달러(약 2억5700~5억1400만원)를 예측했다.
각 AI 모델은 기관 채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블랙록이 주도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을 강조했는데, AI는 이러한 금융 상품이 기관 및 소매 투자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수요를 촉진하고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AI 모델은 비트코인의 반감기 메커니즘을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4월 완료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자 보상을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였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초래해 왔다.
아울러 퍼플렉시티와 코파일럿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차기 행정부 등 유리한 거시경제적 조건이 올해 또 다른 비트코인 랠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퍼플렉시티 AI [사진: 셔터스톡]
올해 이더리움 가격의 경우 챗GPT는 6000달러(약 880만원) 이상, 퍼플렉시티는 2670~1만달러(약 390~1400만원), 코파일럿은 5000~1만달러(약 730~1400만원)를 예상했다.
세 모델 모두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보, 특히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 거래 비용의 개선과 함께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각 모델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 레이어 2 생태계가 이더리움의 가격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챗GPT와 퍼플렉시티는 제도적 관심의 증가와 유리한 규제 환경이 이더리움 채택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향후 몇 달 동안 이더리움 가격을 상승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올해 솔라나 가격의 경우 챗GPT는 500~725달러(약 73~100만원), 퍼플렉시티는 166~555달러(약 24~80만원), 코파일럿은 400~500달러(약 58~73만원)를 예상했다.
솔라나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으로는 생태계 성장, 기관 및 전략적 채택, 기술적 혁신 등이 언급됐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솔라나의 높은 처리량과 낮은 거래 비용을 기본적인 이점으로 강조한 반면, 챗GPT는 파이어댄서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와의 통합을 단기적으로 생태계의 확장성과 전반적인 유용성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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