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 오간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 8%대 폭등

[자료: 코인360]
[자료: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따른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전날 7만5000달러대로 추락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8만2000달러선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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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8.26% 폭등한 8만294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33% 늘어난 1억2173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61%를 넘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2.89%나 오른 1659달러, XRP 역시 14% 이상 급등한 2.05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5.12% 상승한 582달러, 솔라나(SOL)도 12.9% 폭등한 118달러, 카르다노(ADA)는 14.19%나 오른 0.63달러, 수이(SUI)는 15% 이상 치솟은 2.23달러를 기록했다. 밈코인 대표주자인 도지코인(DOGE) 역시 12.72% 폭등해 0.16달러에 이르렀다.

시장이 빠르게 회복한 주요 원인은 강력한 관세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데 있다. 이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됐고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관련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7% 오른 4만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16%나 오른 1만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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