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비트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도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토큰화된 금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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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금 기반 토큰의 시가총액은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육박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5.7% 상승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세는 금 가격이 온스당 3170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맞물려 나타났다.
가격 상승과 더불어 금 토큰은 지난 몇 주 동안 전반적인 시장 혼란에 힘입어 폭발적인 활동과 수요를 경험했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CEX.IO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화된 금의 주간 거래량은 10억달러를 돌파하며 2023년 3월 미국 은행 시장 혼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의 강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두드러졌다. 2025년 금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매도세 속에서도 6% 하락 후 빠르게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토큰화 금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부문 중 하나였으며, 시가총액은 21% 증가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시가총액이 8% 소폭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9% 하락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26% 하락했다.
CEX.IO는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된 금은 비트코인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핵심적인 분산 투자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금 토큰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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