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사토시가 살아있는지 밝힐 가능성…아담 백의 전망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존재가 밝혀질까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존재가 밝혀질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이퍼펑크 초기 멤버이자 비트코인 백서에 인용된 아담 백이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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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담 백은 토리노에서 열린 '사토시 스프리츠' 행사에서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 체계를 위협하게 되면, 사토시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현재 양자컴퓨터는 비트코인의 보안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지만, 향후 20년 내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담 백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 오래된 취약 주소를 폐기하거나 그대로 두고 도난당하게 둘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결국 사토시도 비트코인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토시의 존재가 드러날지는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 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 아담 백은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이 적용된다면, 양자컴퓨터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초기 멤버들은 "사토시가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자 저항 서명 기술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나 데이터 부담이 크다. 아담 백은 "람포트 서명은 오래된 기술이지만 수십 KB의 용량이 필요하다"며 "비트코인은 양자 저항 서명을 준비해야 하지만, 필요할 때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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