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를 공인 가상자산(AVA)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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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로써 ADGM 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들은 규제된 환경에서 USDT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여러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USDT를 포함하며, 이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블록체인의글로벌 허브가 되고자 하는 전략에 부합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가총액이 1380억달러가 넘는 USDT는 AVA에 편입됨으로써 최대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ADGM의 이번 결정이 전통적인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테더는 디르함(아랍에미리트 화폐)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UAE를 글로벌 경제 허브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금융서비스감독위원회(FSOC)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확실한 관리 기준이 없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총 시장 가치의 약 70%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FSOC는 뱅크런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포함한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더 강력한 리스크 관리 기준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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