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번에도 50% 급등할까…강세 신호 3가지 주목

비트코인 상승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상승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2가지 패턴이 나타나면 최소 50%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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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3가지 사건이 동시에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다.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기대가 완화되고, 암호화폐 시장의 레버리지가 낮으며, 견조한 소매 지표가 강세 모멘텀을 뒷받침할 때 발생한다. 이 3가지 사건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2024년 초 비트코인 가격은 7주 만에 4만달러에서 7만3500달러로 84% 상승했다.

당시 비트코인 급등은 2024년 1월 17일에 발표된 2023년 12월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24년 1월 31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한 것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2023년 초에도 3가지 사건이 동시에 발생해 비슷한 상승세가 일어났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7주 만에 1만6700달러에서 2만5100달러로 50%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월 소매 판매 데이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과 맞물려 나타났는데,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 증가해예상치인 1.9%를 상회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2023년 1월 10일 스웨덴 중앙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통화 정책을 시사했다.

마지막 사례는 2021년 7월로, 당시 76%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갑자기 연간 비트코인 ​​펀딩 금리가 2주 만에 0%에서 37%로 급등했고, 2021년 6월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는 0.6% 증가해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파월 의장은 2021년 8월 27일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중앙은행 자산 매입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러한 상승세의 공통점은 연준의 확장적 정책에 대한 기대 감소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의 초기 레버리지 수요 감소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견조한 소매 시장 데이터와 맞물리면,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 ​​강세장에 이상적인 조건이 조성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향후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오는 6월 18일에 연설할 예정이다. 그 외 주요 일정으로는 7월 16일 베이지북 발표와 8월 21일 시작되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이 있다. 6월 17일과 7월 15일에 발표될 5월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 또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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