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금 기반 암호화폐 발행량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월 8억달러 규모로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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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해당 시장의 가치도 6% 상승해 14억3000만달러에 도달했다. 또한, 월 거래량도 77% 증가해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금 연동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금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 수요는 1206톤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며 2016년 이후 가장 강력한 1분기 기록을 세웠다. 특히, 금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552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금의 분기 평균 가격은 온스당 286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금 매입량은 244톤으로 지난해 4분기 365톤 대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금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금 장신구 수요는 팬데믹 수준으로 떨어졌고, 특히 인도에서는 결혼 시즌 수요 감소로 금 소비가 줄어들었다. 중국에서는 금괴 및 코인 수요가 45%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금 연동 암호화폐의 부활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금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금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주 2.35% 하락했으며, 현재 온스당 3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기반 암호화폐의 부상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실물 자산과 결합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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