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 언제쯤?…9.5만달러 마지노선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만9000달러(약 1억5200만원)에 다시 도달하려면 9만5000달러(약 1억3200만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

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통합 중인 9만5000달러 수준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시장 구조를 정의한 3개월 범위의 하한선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강세 영역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있을 것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수준 유지에 실패하면 해당 영역이 다시 저항선으로 변할 수 있으며, 단기적인 거부와 또 다른 가격 조정 움직임의 위험이 커진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돌파구로 향할지 아니면 낮은 지지 구역을 다시 테스트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많은 투자자가 곤경에 빠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토마스 파러는 7일 엑스(트위터)에서 4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9만8000달러 수준에서 청산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코리 클립스텐(Cory Klippsten) 스완 비트코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6월 말까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확률이 50%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가격대인 10만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더욱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다시 급등해 8포인트 상승한 67점을 기록하며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많은 분석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리얼비전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인 제이미 커츠는 오는 6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몇 시간 전인 지난 1월 20일에 사상 최고치인 10만9000달러에 도달했다. 7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9만673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비트코인, 고래는 사고 개미는 팔았다…10만달러 상승 신호?

美 민주당, 트럼프 암호화폐 사업에 잇단 견제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