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유지…이더리움 2021년 이후 최대 랠리

암호화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더리움(ETH)도 강력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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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주 6% 이상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사포 뱅크(Xapo Bank) 투자 책임자인 가디 차이트(Gadi Chait)는 "비트코인의 상승은 단순한 투자 심리가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의 결과"라며 "고래 투자자들의 축적,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증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과 중국 관세 완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며 비트코인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고 차이트는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다른 암호화폐로도 확산됐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 9일 하루 만에 약 25% 급등하며 2021년 5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솔라나 역시 지난 주 14.3%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번 주 최신 기술 업그레이드인 '펙트라'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수수료 인하, 이더리움 스테이킹 간소화, 스마트 지갑 지원이 가능해졌다. 다만 연초 대비 비트코인이 10%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31%, 12% 하락하며 여전히 약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이후, 비트코인은 연금, 매크로 펀드, 회사채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반면, 알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네이티브 투자자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 속에서 기술주와의 동반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 울프리서치의 리드 하비 애널리스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략은 비트코인 보유"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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