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말 3억원 가능성 충분\"…변동성 줄고 기관 투자 늘었다

비트코인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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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기관 투자가 증가하고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25만달러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과거 비트코인 변동성은 S&P500 대비 3배 변동성을 보였지만, 현재2배 수준으로 줄었다. 연기금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 기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는 것인데,멜커 분석가는 이러한 변화가 기관의 광범위한 채택 추세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더 많은 기관 자금과 월스트리트 자금이 유입되고 더 많은 장기 보유자가 참여할수록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40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은 2600달러 이상을 회복했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S&P500 지수 편입은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 시장으로 통합되는 신호로 여겨진다.

멜커 분석가는 코인베이스가 단순히 지수에 편입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일부 암호화폐 기업이 얼마나 깊이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갤럭시 디지털과 e토로 같은 기업이 공개 상장을 추진하면서 현 미국 행정부의 규제 환경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멜커 분석가는 주요 초점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맞춰져 있지만,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 변동으로 비트코인을 앞지르며 소형주 토큰의 랠리를 촉발시켰고, 이는 새로운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엔지니어 앱스크32(Apsk32)도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 이상에 도달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퀀트 트레이딩 전문회사 프레스토(Presto)의 리서치총괄 피터 정(Peter Chung) 역시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21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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