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향방 어디로…이번 주 주목할 美 경제지표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무엇일까. [사진: 셔터스톡]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무엇일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11만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들이 미칠 영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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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동결 움직임, 채권 시장 동향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월 회의록을 오는 28일 공개할 예정이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제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CME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4.3%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췄다. 일반적으로 금리 동결이나 인상 기조는 달러 강세로 이어져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 가격에 부담을 준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는 오는 29일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3월(2.3%)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6%로 유지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달러 강세를 부추겨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용 안정성 약화, 실업 증가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같은날 발표된다. 지난 24일 마감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22만7000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속 청구 건수는 190만3000건으로 증가해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시장 전망치는 22만8000건 수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를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5만5000달러 목표를 향해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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