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는 일시적인 유행일 것처럼 여겨졌다.그러나 현재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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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94%와 개인 투자자의 83%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기관 투자자의 54%와 개인 투자자의 64%는 향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할당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72%는 디지털 자산을 전체 자산 전략 가운데 가장 핵심 부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현재의 자산 및 부동산 계획, 세금 및 신탁, 자문 서비스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할 것을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기관 투자자는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멀티 커스터디 모델을 찾고 있으며, 이 외에도 더 많은 유동성 공급자와의 연결, 암호화폐 대출·차입 기능과 같은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EY-파르테논]
수치에 따르면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71%는 암호화폐 보유와 관련해 재무 고문이나 플래너에게 조언을 구했거나 구할 계획이 있으며, 85%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는 자산 및 부동산 계획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기 전에 실시됐음에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의 47%와 개인 투자자의 69%가 현재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더욱 명확해짐에 따라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새로운 혁신과 금융 기업의 새로운 서비스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Y-파르테논 연구팀은 지난 3월 1034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성비는 균등하게 구성됐으며 국가는 미국 464명, 유럽 227명, 캐나다 185명, 아시아 128명, 기타 국가 3명으로 전 세계에 분포돼 있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등) 및 디지털 자산 상품(펀드, 신탁,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거나, 현재 투자 중인 투자자와 투자한 적이 없는 투자자가 혼합됐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기관 자산 관리자, 자산 소유자, 패밀리 오피스 및 헤지 펀드의 참가자 277명을 대상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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