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겸 최고 과학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개발자들을 상대로 베테랑 디앱 사용자들과 신규 웹3 진입자들이 원하는 것들 간 균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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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언트에 따르면 그는 1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서밋에서 참석해 레이어2 제작자인 제시 폴락에게 "이더리움 생태계 성장은 수백만 사용자들을 지원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생태계로서 이더리움은 소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에서 성공하면 수천만명이 쓸 수 있는 방향으로 대규모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목표는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쉽고 친근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동시에 우리가 처음 이 분야에 진출한 이유 핵심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레이어1 메인넷에서 레이어2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로 관심이 전환되는 것과 관련해 "개발자들은 이제 중앙화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수준 크립토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는 암호화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친숙한 애플리케이션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이론적으로 탈중앙화된 인프라가 깔려 있지만 사람이 구글 계정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암호화폐 세계로 이끄는 애플리케이션은 절대로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번 행사에서 초보자들과 고급 사용자들 모두에게 호소력이 있는 솔루션은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두 사용자층에 모두 호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크랍토 대중화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레이어2 베이스를 개발한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같은 시파이(CeFi) 회사들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파이들은 평균 사용자들이 온체인 생태계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크로스체인 상호 운용성도 강조됐다.
부테린은 "우리는 레이어 2를 포함한 이더리움 세계가 34개 다른 블록체인들처럼 느껴지지 않고 이더리움처럼 느껴지길 원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개발자들은 여러 레이어2 네트워크들에 걸쳐 디앱에 접근하고 자산을 전송하는 것과 관련해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크로스체인 전송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업그레이드인 ERC-3370과 ERC-7683를 치켜세웠고 계정 추상화 관련해 개발하는 이들이 레이어2에 걸쳐 상호 운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에 우선을 둘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부테린은 레이어 2 개발자들을 상대로 보다 탈중앙화된 아키텍처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며 최근 0단계(Stage 0) 탈중앙성을 보이는롤업 체인들은 '롤업'으로 불리어서는 안된다는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0단계 탈중앙화는 중앙화된 메커니즘을 사용해 상태 루트를 이더리움 메인넷에 제출해 최종 확정하는 레이어 2를 의미한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