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투자자 59% \"암호화폐 투자 생각 있다\"…마음 바꾼 이유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몇 달 동안 암호화폐 투자 급증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몇 달 동안 암호화폐 투자 급증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미국개인투자자들이 향후 몇달 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을 포함할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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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펌 반스앤손버그(Barnes & Thornburg)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향후 12개월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59%)은 1년 전보다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미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헤지 펀드 및 투자은행 회사의 유한책임사원, 무한책임사원 및 서비스 제공자 1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스앤손버그는 "이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던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배경에는 상장지수펀드(ETF) 및 파생상품과 같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제도화가 있다. 또 지난 1월 암호화폐 연계 ETF의 데뷔에 따른 규제 명확성과 시장 회복도 요인 중 하나다.

반스앤손버그의 사모펀드 및 자산관리 부문 파트너이자 공동 대표인 스콧 발스(Scott Baels)는 "FTX 붕괴 이후 1년 반이 지난 지금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는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업계에 큰 의미가 있으며, 사모 암호화폐 펀드 및 기타 비규제 상품에 대한 투자 의지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에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투자자의 26%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46%), 사기(43%), 암호화폐 플랫폼 붕괴(4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현재 투자자들은 더 많은 유동성과 더 나은 수익을 요구하고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한책임사원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수익'이며, 응답자의 54%가 이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

유한책임사원의 또 다른 주요 이슈는 '자금 조달 조건'으로, 올해 참여자의 23%에서 50%로 줄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자본 조달에 더 까다롭거나 덜 유리한 조건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 무한책임사원 사이에서는 '자금 조달'이 올해 사업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으며, 지난해 23%에서 올해 40%가 이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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